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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광저우 LCD 공장 매각하고 베트남 공장 투자 확대


한국 전자기업 LG는 현재 LG디스플레이 공장 3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곳은 한국에, 1곳은 베트남 하이퐁에 있다…

LG디스플레이 베트남 하이퐁 공장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광저우의 대형 LCD 패널·모듈 생산공장을 TCL 자회사인 차이나스타 옵토일렉트로닉스 테크놀로지(CSOT)에 양도하는 절차를 완료했다. 비즈니스코리아에 따르면 거래 가격은 2조2,466억 원, 약 15억4,000만 달러로 당초 예상보다 2,000억 원 이상 높았다.

이번 계약은 LG디스플레이가 LCD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OLED 기술 확대·개발 전략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보여 준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와 LCD 관련 양측은 지난해 9월 이미 양도계약을 체결했지만 환율 변동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계약 체결 시점부터 현재까지 위안화 환율은 187.56원에서 200.82원으로 상승하여 거래 가치 증가에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양도 절차가 실제로 완료된 것은 이달 초였다. TCL이 광저우 공장 이름을 ‘T11’로 바꾸고 4월 1일부터 전면 가동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인수 대금은 올해 내내 여러 차례에 걸쳐 TCL이 LG디스플레이에 지급한다.

이 자금은 LG디스플레이가 시설을 업그레이드하고 연구개발을 강화하며 운영비를 충당하는 데 도움이 되어 OLED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공장을 매각하는 한편, LG는 올해 초 LG디스플레이 베트남 하이퐁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총 투자액을 46억5,000만 달러에서 56억5,000만 달러로 10억 달러 늘렸다. 이 공장은 현재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태블릿 및 기타 휴대기기용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며, 평균 생산능력은 월 1,400만 개에 이른다.

이번 거래 후 LG는 LG디스플레이 공장 3곳을 보유하게 되며, 그중 2곳은 한국에, 1곳은 베트남 하이퐁에 있다. 8년 동안 지속적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해 온 LG는 현재 2만2,000명 이상의 근로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평균 수출액은 58억 달러, 연평균 국가예산 납부액은 1조 동에 이른다.

이번 LG디스플레이의 철수는 많은 기업이 LCD에서 OLED 기술로 전환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전반적인 흐름을 반영한다.

이번 거래 이후 회사의 재무 전망도 더욱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의 영업손실은 5,606억 원으로 전년의 2조5,102억 원 이상에서 크게 줄었다. 뚜렷한 회복 신호에 따라 회사는 올해 다시 흑자로 전환하고 영업이익이 6,52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는 그동안 사업 효율성이 낮거나 전략을 재편하기 위해 여러 사업 분야에서 철수해 왔다.

2010년대 초 LG전자는 세계적인 휴대전화 제조업체 가운데 하나였다. 넥서스, G시리즈, V시리즈 등 주요 제품은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디자인 혁신 부족과 충분히 강력하지 못한 마케팅 전략으로 LG는 애플·삼성 및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기업과 경쟁하기 어려웠다. 2021년 LG는 장기적인 손실과 주요 경쟁업체와의 경쟁력 부족을 이유로 휴대전화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2014~2015년에는 시장 수요에 더 이상 부합하지 않고 LCD·OLED 등 당시의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과 경쟁할 수 없다고 판단해 플라스마 패널 생산을 중단하고 해당 사업에서 철수했다.

과거 LG는 LG-히타치 합작회사를 통해 RAM과 광학 드라이브 등 컴퓨터 부품 생산에도 참여했다. 하지만 광학 드라이브와 기타 컴퓨터 부품 시장이 위축되자 LG는 2000년대 해당 사업에서 철수하고 수익성이 더 높은 제품에 집중하기로 했다.

출처: VnEconomy